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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나나 발자국] 첫 이벤트를 마무리하며…

안녕하세요! 함께하는 반려동물 동반 앱, 헤이나나입니다 ฅU•ﻌ•Uฅ
오늘은 첫 이벤트 과정과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해요. 한 달간 진행된 이벤트를 기획, 운영하면서 겪은 다양한 일들, 거기서 배운 점들을 하나씩 파헤치러 가볼까요?

이벤트 목적

저희가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는 사용자 리텐션과 헤이나나 핵심 서비스(동반 매장 소개) 소비량입니다. 하지만 단순 퍼포먼스 마케팅(디지털 마케팅)을 이용해서는 그 리텐션과 소비량을 늘릴 수가 없었고 고민 끝에 ‘이벤트를 하자!’ 라는 결론을 내게 되었어요.
헤이나나의 가설 이벤트는 신규 사용자의 증가, 서비스 접속 횟수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그 효과는 헤이나나의 동반 매장 소개 기능 소비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갑자기 우리가 주최자?

시작하면서 질문하나 해볼까요?
여러분은 이벤트 참여자였나요? 주최자였나요?
이 글을 쓰면서 추측해 보자면 아마… 여러분 중 대부분이 참여자일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헤이나나 팀원 역시 이벤트 참여자였어요. 그중에서 아예 참여 자체를 안 하는 이벤트 무관심자도 있었지요.
갑자기 참여자에서 주최자로 바뀌면서 내부적으로 큰 혼란이 왔었고 그 원인을 몇가지 나열해 볼게요.
무슨 이벤트를 해야 할까?
이벤트 기간은 어느 정도로 가져가야 할까?
상품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이벤트를 어떤 방식으로 알려야 할까?
위 4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에 따라 이벤트 방식, 참여율, 효과 등이 바뀌는데 모든 것이 처음인 저희로서는 정말 대답하기 어려웠어요.
깨달은 점 결정을 내리기 힘들 때는 ‘이벤트 목적’을 다시 상기해야 한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자.
무슨 이벤트를 해야 할까? → 매장 소개 서비스인 만큼 매장과 관련된 매장 리뷰 이벤트를 하자.
이벤트 기간은 어느 정도로 가져가야 할까? → 옥외 광고 기간과 동일한 30일(가장 큰 실수…)
상품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 통계적 분석 결과 ‘아이패드’가 좋다.(작은 상품보다 큰 상품 하나가 낫다.)
이벤트를 어떤 방식으로 알려야 할까? → 옥외 광고(미디어 블록, 지하철 광고), 구글 DA 광고, 메타 광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나나 첫 이벤트] 아이패드 쏜-다 입니다.

떨어지는 참여율

1회차에는 하루에 약 10개 가까운 매장 리뷰 글이 올라왔어요. 하지만 점점 감소하면서 마지막 회차에는 하루에 3~4개 글이 올라 왔답니다. 정말 저조한 성적이죠… 또한, 글 쓴 참여자도 거의 변화가 없었어요. 새로운 참여자가 많아지길 원했던 저희의 목적과 달리 동일한 사용자가 중복으로 글을 많이 쓰게 된 결과를 낳게 되었어요.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 중간중간 푸시 알림도 보내 보았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더욱 슬펐죠…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처럼 여기서 풀 죽어 있을 수는 없었답니다. 다 같이 이벤트 회고의 시간을 가졌고 실패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실패 원인

1.
이벤트 참여 방법이 어렵다. * 매장(장소) 리뷰 자체를 남기는 것 자체가 사용자의 의욕을 낮춘다. * 기존에 올라온 이벤트 글들의 퀄리티가 높아 신규 사용자의 참여 의욕에 영향을 주었다.
2.
이벤트 진행 기간이 길다.
3.
이벤트 당첨자 발표에 소요된 시간이 너무 길다. * 이벤트 참여 후 즉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4.
이벤트 홍보 채널의 문제 → 구글 광고의 대부분 타겟 연령대가 50~60대… → 옥외 광고의 효과성은 거의… zero..
5.
앱 다운 및 가입 → 이벤트 참여자 입장을 생각해보면 앱 다운과 가입까지 하는 과정 자체가 의욕을 정말 많이 낮춘다.
6.
앱 내부에 이벤트 진행을 알리는 기능이 없다.
7.
이벤트 게시글 작성 UI/UX 문제 → 사진 올리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 게시글 작성하는 UI가 별로다.

느낀점

첫 이벤트를 진행하는 사이에 많은 기능 개선이 있어 ‘지금 하면 어땠을까? 더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을까?’ 라는 궁금증,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위의 실패 원인을 자양분으로 지금 진행 중인 1차 내부 이벤트, 앞으로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여기까지 헤이나나 이벤트 회고였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저희의 발자국을 남기며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